
왜 지금 달러 정기예금인가?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달러 자산에 투자하려는 분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달러 정기예금”이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실제로 어떻게 가입하는지, 환전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2025년에 직접 산업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여러 은행에서 달러 정기예금을 가입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경험하며 알게 된 핵심 노하우를 모두 공개합니다.
1.달러 정기예금 이율, 어디가 높아요?
2025년에 여러 시중은행에 달러정기예금에 가입해 본 결과 보통 산업은행, 기업은행, 국민, 신한, 하나, 우리 은행 순으로 금리가 높았습니다. 금리는 은행별로 매일 변하고 오전9시정도에 발표됩니다.
2025년 12월 30일 기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달러 정기예금 금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산업은행 vs 기업은행
- 거치식 7일: 3.32% 2.88%
- 거치식 1개월: 3.52% 3.38%
- 거치식 3개월: 3.61% 3.16%
- 거치식 6개월: 3.60% 3.34%
- 거치식 1년: 3.54% 3.42%
2.핵심: 외화현찰 과 외화대체 환전방법 차이알기
달러 정기예금 가입을 위한 환전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수수료를 절약하는 첫걸음입니다.
외화현찰 환전 방식
해외여행 갈 때처럼 실제 달러 지폐로 환전하는 방법입니다. 은행 창구나 ATM에서 실물 달러를 받아 그대로 정기예금 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이죠.
장점:
- 만기 시 달러 현찰로 직접 찾을 수 있음
1000달러를 단기로 정기예금해서 세후1005달러를 만기에 찾는다면, 현찰 수수료 없이 찾을 수 있습니다. 세후1005 달러 그대로 수령.
- 모바일 앱 환전 시 최대 90% 우대 환율 적용 가능
단점:
- 기본 환율이 외화대체보다 높음 (현찰살 때환율> 송금할때 환율)
- 현찰 예금 후 7일 이내 송금 시 1.5% 현찰 수수료 부과됨
외화대체 환전 방식
실물 지폐 없이 전산상으로만 환전해서 바로 정기예금에 입금하는 방법입니다. 해외송금이나 외화 거래에 사용되는 방식이죠.
장점:
- 외화현찰보다 기본 환율이 저렴
- 만기 시 다른은행으로 이체나 해외송금이 편리 7일 이내도 송금가능
단점:
- 만기 시 달러 현찰로 받으려면 다시 현찰 수수료 1.5%부담
1000달러를 단기로 정기예금해서 세후 1005달러를 만기에 찾는다면, 전체 1005달러의 1.5%에 해당하는 15.075 달러를 수수료로 내야 달러현찰로 찾을 수 있습니다. (만기금액)1005달러-(현찰수수료 1.5%)15.075=989.925 수령 원금 1000 달러보다 현찰수수료로 손해가 납니다.!!
현찰수수료를 안내려면 원화로 재환전하여 찾으면 됩니다.(하지만 그날의 “외화파실때” 환율이기 때문에 환전수수료는 지불하게 됩니다.)
3.환전 수수료 90% 아끼는 비법
여기가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많은 분들이 모르는 사실이 있습니다.
은행 창구에서 외화대체로 환전하는 것보다 모바일 앱에서 외화현찰로 환전하는 것이 더 저렴합니다.
일반적으로 외화현찰 환율이 외화대체 환율보다 비쌉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중은행이 모바일 앱에서 환전할 때 최대 90% 우대 환율을 제공하기 때문에 역전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환전과 예금을 같은 은행에서 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장 싼 환율을 제공하는 은행 앱에서 환전해서 정기예금은 가장 높은 환율을 주는 은행으로 가면됩니다. (예를들어 신한은행에서 환전해서 현찰 수령후 산업은행으로 가서 정기예금)
실전 예시:
- 은행 창구 외화대체 환율: 1,450원
- 일반 외화현찰 환율: 1,465원
- 모바일 앱 우대 환율 적용 시: 1,448원
결과적으로 모바일 앱에서 외화현찰로 환전하면 창구 외화대체보다 달러당 2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1만 달러 환전 시 2만 원 차이입니다.
4.단계별 달러 정기예금 가입 가이드
Step 1: 은행 선택 및 금리 비교
각 은행의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외화예금 금리를 확인하세요.
매일 아침9시경 발표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산업, 기업, 국민, 신한, 하나, 우리 은행 비교해 보시면 됩니다.
Step 2: 모바일 앱 환전
선택한 은행의 모바일 앱에서 외화 환전 메뉴로 들어갑니다. “외화현찰” 환전을 선택하고 우대 환율이 적용되는지 확인하세요. 대부분의 경우 창구에서 환전하면 훨씬 환율이 비쌉니다.
Step 3: 외화 계좌 개설
모바일 앱이나 영업점에서 달러 외화 보통예금 계좌를 먼저 개설합니다. 이 계좌로 환전한 달러가 입금됩니다. 다른 은행에서 환전 또는 증권사 해외주식 매도후 송금하려면 외화보통예금 통장이 꼭 필요합니다.
예)국민은행 환전후 –> 산업은행의 외화보통예금 통장으로 송금–> 산업은행 외화정기예금가입
예)키움증권 미국주식 매도–> 산업은행 외화보통예금 통장으로 송금 –> 산업은행 외화정기예금 가입
Step 4: 정기예금 전환
외화 보통예금에 입금된 달러를 정기예금으로 전환합니다. 기간과 이율을 확인하고 만기 시 원금과 이자를 어떻게 받을지 선택합니다. (달러현찰로 받기원하는지 , 원화로 환전해서 받기원하는지)
달러정기예금은 가입기간이 7일부터 일 단위로 가능 합니다.
만기 시 꼭 알아야 할 핵심 사항
5.산업은행의 특별한 장점
산업은행은 다른 은행과 달리 만기 시 원금과 이자 모두를 달러 현찰로 수수료 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00달러를 예금해서 만기에 세후 1,005달러가 되었다면 전액을 달러 지폐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시중은행의 경우
대부분의 시중은행은 원금 1,000달러는 현찰로 받을 수 있지만, 이자 5달러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 달러 현찰로 수령: 1.5% 현찰 수수료 부과 (5달러 × 1.5% = 약 0.075달러)
- 원화로 환전: 그날의 은행 환율로 자동 환전되어 원화로 수령
6. 7일 규칙: 현찰 수수료 면제의 비밀
외화 현찰을 예금한 후 7일이 지나면 다른 은행이나 증권사로 송금하거나 해외송금 시 1.5% 현찰 수수료가 면제됩니다.
이는 자금세탁 방지와 외환 거래의 안정성을 위한 규정입니다. 만약 환전 후 바로 해외송금이나 타 기관 이체를 계획한다면 이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실전 전략:
- 해외송금이 급하지 않다면 정기예금에7일 넣어둔 후 송금하여 1.5% 절약
- 정기예금 만기를 7일 이상으로 설정하면 만기 후 송금 시 수수료 면제
자주 묻는 질문 (FAQ)
Q: 달러 정기예금도 예금자보호가 되나요? A: 네,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하여 1인당 1억 원까지(해당 은행의 여타 보호상품과 합산) 보호됩니다. 환율 1,450원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68,965달러까지 보호되는 셈입니다. 더 많은 금액을 예치하려면 여러 은행에 분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나요? A: 네 대부분 은행이 모바일 앱으로 가능합니다. 최초 외화 계좌 개설은 영업점 방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환율 하락으로 손실이 나면 어떡하죠? A: 만기 시 환율이 예금 당시보다 낮다면 원화로 환전 시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환율 전망을 고려해야 합니다.
Q: 금리가 더 높은 상품은 없나요? A: 신규 고객 우대, 대규모 예치 우대, 온라인 전용 상품 등 각종 이벤트를 활용하면 더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마치며: 스마트한 달러 자산 관리의 시작
달러 정기예금은 환 리스크 분산과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좋은 투자 수단입니다. 하지만 환전 방법과 은행별 차이를 모르면 불필요한 수수료를 내게 됩니다. (해외여행 가려고 정기예금을 3달 해 둘 거라면 꼭 달러 현찰로 입금하셔야 찾을 때 1.5% 수수료가 없습니다.!)
핵심은 모바일 앱 우대 환율을 활용한 현찰 환전, 이체나 해외송금할 거라면 7일 전에미리 예금하기, 은행별 만기 수령 조건 확인(이자부분도 현찰로 받을 수 있는지) 이 세 가지입니다.
이 가이드가 처음 외화 정기예금에 도전하시는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가입 전 해당 은행에 직접 문의하여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은 2025년 12월 30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금리와 환율, 은행 정책은 수시로 변동될 수 있습니다. 실제 가입 전 반드시 해당 은행의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