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변하는 월가, 오늘은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12월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업종별로 엇갈린 하루를 보냈습니다.
S&P 500지수는 0.11% 상승한 6,857, 나스닥 지수는 0.22% 오른 23,505, 반면 다우존스는 0.07% 하락한 47,851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시장을 흔든 주요 뉴스들을 함께 살펴보죠!
메타, 메타버스 투자 축소
마크 저커버그가 이끄는 메타(META)가 메타버스 부문 투자를 줄이기로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약 700억 달러의 손실을 본 이 부문에서 비용을 아끼기로 한 건데요.
투자자들은 “허리띠 졸라매기” 결정에 박수를 보냈고, 주가도 3.4% 상승했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 성장 둔화에 주가 급락
클라우드 데이터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는 기대보다 낮은 성장률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11%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올 한 해로 보면 여전히 주가가 약 50% 상승한 상태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엔비디아와 반도체 수출 규제
엔비디아(NVDA) CEO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이 H200 AI 칩을 원할지 전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엄격한 수출 규제로 인해 실제 수요를 확인조차 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그는 규제가 강화될수록 중국이 자체 개발에 더 집중하게 된다며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에어버스는 멈춤, 보잉은 가속
프랑스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는 품질 관리 문제로 인해 항공기 인도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의 보잉(BA)은 규제 당국으로부터 생산 확대 허가를 받아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가는 모습입니다.
정책 포커스 – 트럼프의 새 연비 정책
트럼프 행정부가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자동차 연비 기준을 완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바이든 정부 목표: 2031년까지 평균 연비 50마일(약 21.3km/L)
- 트럼프 정부 목표: 약 35마일(약 14.9km/L)
즉, 기존의 친환경·전기차 중심 정책에서 휘발유 차량에 좀 더 유리한 방향으로 바뀌는 셈입니다.
고용시장 불안 신호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해고 공지 건수가 코로나1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달했습니다.
아직 당장 위기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연준(Fed)과 시장에서는 경기 둔화 조짐으로 주시하고 있습니다.
주요 지표 한눈에 보기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4.10% (+0.04%)
- 금: $4,209 (+0.16%)
- 은: $57.13 (-1.80%)